연기와 가수를 겸업했던 하지원
활동 이름은 하지원이고 실제 이름은 전혜림이며 1978년 6월 28일에 태어났고 키 167cm 몸무게는 46kg이다.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으며 모범생이던 학창 시절을 거쳐 단역으로 시작해 지금은 대한민국의 톱 여배우로 성장한 배우다. 하지원은 학창 시절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모범생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8년 연속 반장으로 뽑히기도 하고, 합창부 지휘를 하기도 하는 등 각종 대표 자리를 도맡던 잘 나가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96년에 KBS 청소년 드라마인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의 에피소드 중 '누가 미니 원피스를 입을 것인가' 편으로 데뷔했다. 1998년도에는 사극 최초로 50%의 시청률을 기록한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지만 이후 1997년 KBS 2TV 청소년 드라마 '학교 2'에서 리얼한 연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원은 영화 '거위'와 '폰' 등 공포 장르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덕분에 호러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으며, 이후 2002년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인기스타가 되었다. 여담으로 당시 하지원은 19금 영화 색즉시공에 출연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본은 너무 재미있었지만 베드신이 너무 많아 솔직히 못할 것 같았다"라며 출연을 고사한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때문에 그녀는 윤재균 감독을 만나 베드신 말고 키스신까지만 찍을 수 있다고 부탁했고, 이에 윤재균 감독은 하지원의 출연을 위해 베드신을 모두 빼낸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배우 활동 이외에도 댄스 가수 활동을 일시적으로 한 적이 있다. 2000년에 아직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신인 가수 '왁스' 대신 비주얼 담당으로 무대에 올랐던 것인데 무대에서 '왁스'의 노래를 틀고 하지원이 무대에서 립싱크를 하면서 춤을 추는 형태였다. 이 때문에 당시 얼굴 없는 가수였던 '왁스'의 정체가 하지원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고, 이 노래는 화제와 인기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형태의 활동은 딱히 시청자를 기만하려는 것은 아니었고 그저 화제를 불러오기 위한 공동 마케팅일 뿐이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하지원은 이 무대에 오르기 싫어했다고 했으나 당시 영상을 보면 정말 열심히 잘 주는 걸 볼 수 있다. 2003년에 '홈런'이라는 곡으로 지상파에 가요 프로그램에 등장하여 댄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재미있는 점은 원래 그 곡의 주인인 가수 '싸이'보다도 더 빨리 곡을 들고 나왔는데 그 바람에 하지원이 부르던 노래를 부르며 무대 위에서 날뛰는 가수 '싸이'를 보며 '왜 남의 노래를 가지고 저러는 거야'라고 생각한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또한 노래 '홈런' 공연 중 하지원은 선정성이 강한 팬티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등장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원이 출연했던 영화 '7광구' 때문에 생긴 사연도 있다. 영화 '7광구' 이후 바로 드라마 '시크릿가든' 대본 리딩을 해야 했는데 '7광구'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시크릿가든' 대본 리딩을 엉망으로 하게 되었고 결국 심리치료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구설수가 많았던 드라마의 주인공
2013년 드라마 '기황후' 발표회에서 원나라의 기황후가 한류 원조라고 말했다가 언론과 여론의 쓴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이전에 방송되었던 기황후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기황후가 한류 기어에 이바지한 점이 있다는 것을 인용한 듯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기황후의 이미지가 나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드라마 '기황후'는 역사왜곡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고, 하지원은 이 드라마로 2013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시청자가 뽑은 인기상을 수상해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양한 팔색조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청순하고 귀여운 캐릭터나 강렬하고 섹시한 캐릭터, 현대 사극 비극 코미디 멜로 액션 등 어떤 장르의 어떤 캐릭터도 모두 다 잘 어울리는 스펙트럼이 무척 넓은 스타일의 여배우이며 연기력면에서는 같은 세대 여성 연기자 중 최고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액션 연기가 되는 주연급 여배우라는 것도 유니크한 점이며 강렬한 연기뿐 아니라 눈빛으로 보여주는 섬세한 감정 표현 역시 매우 뛰어나다. 오죽했으면 드라마 '기황후'의 역사왜곡이 논란이 있었을 때 연기력이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그녀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 미워질까 우려가 된다는 의견도 있었을 정도였다. 2016년부터는 그림을 취미로 시작했는데 그림을 그릴 때 그녀는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하면서 대본 속에 설정된 다른 사람의 캐릭터를 맡아 연기해왔던 것과는 달리 캔버스의 실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고, 그림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며 힐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취미로 시작한 그림은 배우 하지원의 또 하나의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주게 되었고, 2021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 쇼'에 자신의 작품 3점을 출품하며 화가로 데뷔하기도 했다. 하지원의 볼륨감 넘치는 비키니 몸매가 재조명되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지원이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이 게재됐는데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하지원은 스트라이프 무늬의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나 하지원은 탄탄한 복부와 볼륨감 가득한 라인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하지원 몸매가 장난이 아니라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고, 시상식과 화보 등에서 볼륨 있는 몸매를 과시하며 글래머 스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구축하고 있다. 존경하는 배우는 고두심이다. 영화 '춤추는 가야금'에서 연기하는 배우 고두심의 모습을 보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배우 고두심과 작품을 해본 적이 없어서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드디어 2022년 10월 드라마 '커튼콜'에 함께 출연하는 게 확정되면서 드디어 함께 작품을 하게 되었다. 드라마 '커튼콜'로 첫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서는 "촬영장에서 정말 따뜻하시고 귀여우시다. 고두심 선생님과 함께하게 돼 정말 너무 행복하다."며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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