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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 역대급 화려한 필모그래피의 그녀

by 맑고푸른눈 2022. 12. 20.

웃고있는 김현주
김현주

전 국민이 사랑한 CF 스타 김현주 

1977년 4월 24일 일산신도시 건설 전 시골이었던 고양군에서 태어난 김현주는 168cm, 49kg에 혈액형은 B형이다. 어린 시절 TV 속의 화려한 모습에 매료되어 직업 불문하고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초등학생 때 이미 키가 160cm였다고 하며 외모도 빨리 성숙해졌던 편이라, 대학생한테 대시받은 적이 한 번 있다고 한다. 1996년 가수 김현철의 5집 타이틀곡인 「일생을」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연예계 데뷔를 하였다. 당대 인기가수 김현철의 뮤직비디오에 짧지만 인상적인 모습으로 주목받아 당시 이영애가 소속된 '백기획'과 계약하고 CF, MC, V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며 특유의 상큼한 분위기와 신선한 페이스로 단번에 신세대 스타로 주목받게 된다. 1997년 5월 MBC 노희경 작가의 미니시리즈 《내가 사는 이유》에서 강성연과 티격태격하는 술집 접대부 춘심으로 연기자 데뷔를 하였다. 데뷔 초 도톰한 입술이 화제였는데 정작 본인은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면서 콤플렉스였다고 한다. 이후 1997년 하반기에 MBC에서만 드라마 2편을 찍었는데 일요 아침 드라마 《짝》에 신입 스튜어디스 역으로 시리즈 막판 조연으로 출연하였고, 청춘드라마 《레디 고》에 윤손하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여기에 전설급 광고로 회자되는 농심 生生우동 CF에 출연하여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전국구 스타가 되고 전성기가 시작된다. 1998년 김지호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사랑해 사랑해》에서 김지호의 여동생으로 출연한 김현주는 주인공보다 더 주목받으며 당대 CF퀸으로 불리던 김지호의 뒤를 이은 스타로 성장하게 된다. 1998년 《짝》의 후속으로 방영된 《사랑밖에 난 몰라》에 여주인공으로 2년간 출연했고, 1999년 《마지막 전쟁》, 《햇빛 속으로》등 인기 드라마의 주연으로 발탁되었는데 이 무렵 방송인 홍석천과 어린이용 비디오 '김현주의 신나는 리듬여행'을 촬영하기도 했다. 2001년 첫 사극이었던 《상도》에서 목소리 톤, 발성, 발음 등을 피나는 노력으로 발전시켜 이병훈 감독이 박수를 칠 정도로 감탄을 했다고 하고, 같은 해 가수 '브라운 아이즈'의 데뷔곡이자 히트곡 「벌써 일 년」의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유행하던 드라마형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어 노래만큼 뮤직비디오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정작 가수보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김현주가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여러 가지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꽃꽂이, 드럼, 바이올린, 기타, 회화 등 손으로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특히 재봉틀, 뜨개질 실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현주의 손으로 짓는 이야기』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김현주의 화려한 필모그래피

2002년 《유리구두》에서는 남자 배우를 보조하는 역할이 아닌 극을 이끌어가는 원톱 여배우로 시청률 40%를 넘기며 전성기에 정점을 찍는다. 2004년 박경리의 장편소설 토지를 원작으로 한 SBS 광복 60년 대하드라마 《토지》의 주인공 서희로 발탁되어 당시에는 파격적인 회당 1,000만 원의 출연료를 기록했다. 캐스팅이 발표된 당시에는 미스캐스팅이라는 논란이 있었지만 방영 후 연기에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작품을 마무리했다. 2006년 1월 종영된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를 마지막으로 김현주는 데뷔 이후 최초로 공백기를 갖게 되지만 2년간의 휴식을 가지고 2007년 11월 정유경 각본/표민수 연출의 KBS 《인순이는 예쁘다》로 복귀를 한다. 비록 시청률은 저조했으나 이 작품에서 김현주는 '스타 김현주'에서 '배우 김현주'로 거듭났다는 평을 들으며 호연했고, 연말 연기대상에서 생애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2009년 KBS 미니시리즈 《파트너》에 출연하며 호평받았지만 아버지의 암투병과 별세, 절친했던 친구 박용하의 사망 등 여러 악재들이 겹치면서 다시 한동안 활동이 뜸해졌다. 2년의 공백기를 가진 뒤 2011년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의 주인공 한정원 역을 연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이 드라마로 김현주는 연말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3년 JTBC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에 주인공 소용 조 씨로 캐스팅되어 초반부터 뒷모습 전신 노출 연기를 선보이는 등 파격행보를 이어가며 야심 가득한 악녀 연기를 선보였다. 2015년 SBS 주말 특별기획 《애인 있어요》에서 1인 4역을 소화하는 엄청난 연기력으로 갓 현주라는 별명도 얻으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높은 화제성과 연기력으로 높지 않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그 해 대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2019년 OCN 오리지널 드라마 WATCHER에 출연해 처음으로 장르극에 도전했는데,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톤과 연기력으로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과의 긴장감 넘치는 내면연기와 심리전이 큰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OCN 역대 시청률 2위라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2021년 상반기 JTBC에서 방영한 드라마 언더커버에 '최연수' 역으로 출연, 상대배우인 지진희와 3번째 호흡을 맞추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 '민혜진' 역으로 출연하였다. 영화 쪽 경험은 많지 않지만, 드라마로는 여배우들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좋은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2010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아프리카로 봉사 활동을 여러 번 다녀오는 등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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